garden (2018-2021)

The series that I captured plants surrounding cities uncovers the aura of neglected landscape of the space. Plants have coexisted with the earth for a long time which has been replaced in the name of humankind's urban aesthetics into various forms.
The hidden and entangled phenomenon by a lot of layers and barriers which are artificial and natural are repeated throughout the series. The recurred visual elements reflect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nature. The fences and barriers clearly distinguish its possession and involve loving cares, close observations and simultaneously functions of restricting and neglecting. The architectural structures such as buildings, walls on the street and the fences of construction sites have consideration and violence at the same time. However we can only see the trees, flowers and leaves which are unconcerned and aloof. They actually haven’t requested anything from us.
This photographic series is an attempt to re-exploration the meaning of nature by reflecting them and non-nature continuously.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을 촬영한 이 사진 시리즈는 방치되어 있는 듯한 도시 풍경의 아우라를 드러낸다. 지구와 함께 상생하며 같은 역사를 걸어온 식물 환경은 인류의 도시 경관이라는 명목 아래 여러 가지 형태로 재배치된다.
겹겹의 막과 층, 장벽들 안에 감춰진, 혹은 그 사이에 얽혀 있는 자연적이며 인위적이기도 한 현상들은 이 시리즈의 전반을 걸쳐 반복된다.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미지들은 사람과 자연의 밀접한 관계를 반영하고 있다. 명확하게 그 소유를 구분하고자 설치된 펜스와 장벽은 세심한 관찰과 애정 어린 보살핌이며 동시에 방치하고 가두는 역할을 수행한다. 빌딩의 내부, 뒷골목의 담벼락, 공사 현장의 펜스와 같은 건축적 구조물은 배려와 폭력을 동시에 수반하지만 정작 이미지를 통해서 우리는 무심하면서도 충만한 존재로서의 나무와 꽃, 그리고 풀잎들 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것들은 우리로부터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 사진 시리즈는 자연과 비자연의 조화를 연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자연의 의미를 재탐구 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